[6월의 이야기] 행복했던 너른쉼터 운영을 마치며, [48] |
| 관리자 | 2012-06-04 | 968 |
| 편집자 주 : 이달의 편지는 너른 쉼터에서 보내왔습니다. 막달레나공동체의 새로운 비전을 위해 너른쉼터는 2012년 6월, 7년 반의 쉼터운영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2005년 2월, 용산 원효로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 처음 이 집에 발을 딛던 날,
마당의 잡초와 낙엽을 정돈하고, 오랫동안 비어있던 집을 전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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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이야기] 밥상 [50] |
| 관리자 | 2012-04-30 | 883 |
| 편집자 주: 질끈 묶은 생머리, 펑퍼짐한 면티와 면바지를 입고 상기된 듯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아침인사를 건네시는 정체불명의 ‘녀?자’ 욥 수녀님을 소개합니다.
밤마다 야식파티가 있고
낮에는 이곳저곳에서 방문하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곳,
웃음 많고, 눈물 많고, 인정 많은 사람들이 있는 이곳에서 실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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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이야기] 용산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5] |
| 관리자 | 2011-12-05 | 1079 |
| 작년 이맘 때 용산역 철거지역주민들과 함께 고별미사를 한 지 1년이 지났다. 보상금문제로 버티던 몇몇 업주들과 아직도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이집 저집을 전전하며 호객을 하던 나이든 여성들이 이달을 마지막으로 떠나가고 이제 몇몇의 상가만 남아있다. 몇 십 년 동안 성산업종사자들의 생계 지였던 용산 성매매 집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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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이야기] 꿈이 익어가는 곳, 막달레나 그룹홈 [24] |
| 관리자 | 2011-10-05 | 966 |
| 막달레나의집에서 생활한 지 벌써 1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기쁜 일, 슬픈 일, 참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을 때, 큰언니와 선생님들은 늘 저의 하소연을 들어주셨고, 충고와 저희 앞날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제일 큰 기쁨은 고졸이라는 학력을 갖게 된 것 이구요. 그 다음엔 정말 막연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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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이야기] 오랜 인연의 편지 [5] |
| 관리자 | 2011-06-28 | 1224 |
| 사랑 향기 넘치는 막달레나공동체 가족 여러분!!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했던가요? 매혹적인 장미향기에 취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도 있고, 달콤한 아카시아 향기에 가던 발걸음 멈춰 하늘 바라보며 ‘와~~~좋다’ 감탄사 나올 때도 있어요. 아침이면 반갑게 손짓하는 5월의 꽃들이여~~ 막달레나공동체와 꼭 닮은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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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이야기] 동고리, 그 일년 [2] |
| 관리자 | 2011-05-02 | 1071 |
| 3월 12일 주말 오후, 한 어르신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동고리 국수집에 찾아가시는 길이라고 하시더군요.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그 짧은 순간의 침묵이 왜 이리 길게 느껴지던지요. 얼른 정신을 차리고 대답을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동고리 국수집이 문을 닫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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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이야기] 언제나 함께임을 믿게 되는 곳, 막달레나의집 [12] |
| 관리자 | 2011-04-07 | 953 |
| 안녕하세요?저는 막달레나의 집 식구들을 올 1월부터 만나게 된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의 박정주 레지나입니다. 수도자 신학원에 다니면서, 방학동안 짧게 봉사 할 곳을 찾게 되었지요. 여러 곳 중, 어디에서 봉사를 시작해야 할 지 잘 모르겠던 터라, 기도의 마지막에 비장의 제비뽑기를 하였답니다.^^ 성서 사이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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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이야기] 막달레나집을 알고부터 [15] |
| 관리자 | 2011-01-31 | 1262 |
| 막달레나 집을 안지는 10년이 넘었지요. 그전에는 1년에 한 번씩 들여다 볼 때도 있었고 어떤 때는 2년에 한번 씩 찾아간 적도 있었습니다. 친구한테 막달레나집은 무슨 일을 하는 집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거나 혼자 해결하지 못하는 일을 도와주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친구가 들려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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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이야기] 천사를 보내주세요. [15] |
| 관리자 | 2011-01-03 | 1262 |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가정에 좋은 일들만 생기길 바랍니다.
“저는 어려서 부모를 잃고 말못하는 동생을 데리고 사는 고아입니다. 동생하나는 지금 집에서 앓고 있으며, 돈이 없어 수술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저희 형제들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동생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요즘엔 잘 눈에 띄지 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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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이야기] 가을의 일기 [14] |
| 관리자 | 2010-12-14 | 1307 |
| 2010년 8월 22일
용산역에 나가봤다. 몇몇 집의 유리창엔 빨간 페인트로 커다랗게 X표가 그려져 있고, 공가라고 쓰여 있었다. 유리 안쪽을 들여다봤다. 여성부와 여성 단체들에게 맞서기위해 기세등등하게 만들어진 업주들의 모임인 한터 전국연합 용산지부 ㅇㅇ호라 쓰여 진 현판이 한쪽 구석에 놓여 있고, 여성들이 신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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