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이야기] 막달레나의집 체험기 [17] |
| 관리자 | 2010-01-12 | 6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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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19일. 처음으로 막달레나의 집에 왔습니다.
막달레나의 첫인상은 지금 생각해도...너무 웃깁니다.
크지 않는 거실과 조그마한 방에서 수십 명의 사람들이 밥상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시끌벅적하게 떠들며 늦은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을 봤을 때 ‘여기가 쉼터가 맞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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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이야기] 그분과 함께한 기적과 승리의 한 해 [7] |
| 관리자 | 2009-12-07 | 2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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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과 설레임
연초에 시작된 용산4구역의 철거반대시위와 참사사건으로 우리의 활동무대인 용산역 주변지역까지 시위를 막으려는 전경들이 배치되었습니다. 잠시 동안이나마 업소의 빨간 불빛이 꺼지는가 싶더니 며칠 후에는 다시 켜지고, 사람들은 철거가 봄이 될지 가을이 될지 점쳐보며 술렁이기 시작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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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이야기] 이건 비밀이야! [11] |
| 관리자 | 2009-11-02 | 2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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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3일 기분 : 답답함
나는 사슴이다.
4월 3일 내가 너른에 입소 확정된 날. 가슴이 왜 이렇게 먹먹할까. 내가 과연 선택을 잘 한걸까? 몇 번이고 다시 내 자신에게 물어보고 물어본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침묵뿐이다. 이제부터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지난날 중환자실에서의 7일 동안 죽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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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이야기] 새로운 전환을 꿈꾸는 '이나', 무한상상에 빠지다 [19] |
| 관리자 | 2009-09-28 | 2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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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얼마 전 인터넷으로 자료검색을 하다가 내 마음을 파고드는 문구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어떤 이가 자신이 참석했던 강연에 대한 요약을 올려놓았는데 그 글 중에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말한 대로 살지 않아도 되는 사회’, ‘사는 대로 말하지 않아도 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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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이야기] "정혜야, 앞으로 뭐하고 싶니?" [8] |
| 관리자 | 2009-09-02 | 2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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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 때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를 하자, 저의 가족은 머리조차 뉘일 곳 없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시집간 언니와 형부의 도움으로 두 칸짜리 방을 잠시 얻어 다섯 식구가 살았습니다. 당시 성악이 꿈이었던 저는 가정 형편에 의해 제 꿈을 버리고 예술고가 아닌 원치 않는 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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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이야기] 귀여운 꼴통, 우리 막내 [4] |
| 관리자 | 2009-08-03 | 18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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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그 아이를 생각하면 웃음부터 절로 나와요~ 우리 너른 식구 중엔 어디가도 찾기 어려운 꼴통 막내가 있답니다. 나이도 제일 어리구요, 철은 아직 무거워서 들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더욱 귀엽구 재밌어요.
우리 막내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먼저 사무실 순회공연을 돌아야 하루가 시작되는 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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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이야기] 첫 월급통장 그리고 희망 [50] |
| 관리자 | 2009-07-03 | 5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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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4대보험이 되고 통장으로 월급을 받고 9시 출근하고 6시에 퇴근하는 제 모습을. 지금 이 시간까지 제가 가졌던 목표이자 꿈이었습니다.
2006년 겨울 막달레나의집과 저는 인연을 맺었습니다.
한창 젊고 꿈 많던 나이인 20대 시절은 우울함과 방황 속에서 포기하는 연습을 반복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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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이야기] 쌓은 정을 기회로! [3] |
| 관리자 | 2009-06-01 | 2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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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첫 번째 편지를 쓸 때에는 제가 또다시 편지를 쓰게 될 줄 몰랐거든요. 마찬가지로 자원봉사자로 일하다 막달레나의집 명함을 갖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자원봉사자로서 일할 때와 인턴직원으로 일할 때 차이점은 중요문서를 만지게 된 것 (거의 매일 은행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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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이야기] 봄자락을 닮은 또 하나의 엄마, 막달레나의집 [23] |
| 관리자 | 2009-05-04 | 17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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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소에 오랜만에 반가운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안부를 전해온 오래된 인연에게 월별편지에 사용할 글을 한번 써줄 수 있겠냐고 조심스레 물었습니다. 그 제안에 오히려 ‘기회를 주신다니 고마운 일’이라며 얼마 후 편지 한통을 보내왔습니다. 갓 태어난 아이를 돌보며 짬을 내서 편지를 쓰다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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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이야기] "서로 사랑하여라"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26] |
| 관리자 | 2009-04-06 | 3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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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편지는 2월 16일 선종하신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을 그리며,막달레나공동체 이옥정 대표님께서 가톨릭 내의공식적인 애도기간이 끝나는 4월 5일에 보내주신 편지입니다.추기경님께서 이제는 하느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빕니다.
추기경님이 우리 집을 방문하신다고. 우리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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