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이야기] 꽃바람 타고 온 편지 [29] |
| 관리자 | 2008-05-21 | 1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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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지원센터에는 낼 모레 50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고운 얼굴의 한 여성분이 센터의 안내소식지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벌써 저와 그분과의 인연은 일 년 넘게 지속되고 있네요. 작년 가을 용산의 일을 그만두고 컴퓨터를 배우고 요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인생 계획을 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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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이야기] 철부지 막내에서 어엿한 동네주민이 되다 [25] |
| 관리자 | 2008-04-10 | 19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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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여름쯤,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저와 막달레나의 집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큰언니를 알고 언니들을 안지도 벌써 4년째! 그동안 저는 소망배달부에 ‘저기요’라는 필명으로 등장한 후 두 번이나 더 쓰기도 했고요. 20주년 행사 때 제가 쓴 글을 낭독하기도 했답니다. 공부도 하고 직업도 가지고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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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이야기] 즐거운 두 집 살림 [19] |
| 관리자 | 2008-03-03 | 1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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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이태원에 발길을 향하고 난 후 두 번째 맞는 봄입니다. 계절이 흘러간 것처럼 상담센터 ‘이나’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이태원 한 귀퉁이에 작은 둥지를 튼 것이지요. 지난 1년 동안은 문턱 닳도록 이태원을 넘나들었지만, 이제는 엉덩이 딱 붙이고 앉아 한 동네 주민으로서 이곳 언니들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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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이야기] 졸업식 자장면을 준비하며 [11] |
| 관리자 | 2008-02-04 | 18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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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레나의 집과의 인연
추석을 얼마 남기지 않은 어느 날 시작된 막달레나의집과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열아홉 소녀와의 인연은 가족이자 실무자로 13년이 흘렀습니다. 저에게 비 새던 막달레나의집은 거대한 빌딩들이 늘어가는 용산 한 켠에 자리 잡은 초라하지만 정감 넘치던 옛집으로 추억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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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이야기] 내 인생의 레시피 [3] |
| 관리자 | 2008-01-09 | 15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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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은 집결지 현장지원센터에게 아주 특별한 해입니다. 2005년 9월에 시작한 이후로 햇수로 4년째를 맞이한 저희 센터는 올해 12월에 문을 닫을 예정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용산 집결지 폐쇄와 재개발을 앞두고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언니들에 대한 걱정과 함께, 끝은 새로운 출발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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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이야기] 하늘로 보내는 연말보고서 [22] |
| 관리자 | 2007-12-10 | 2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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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 전상서
안녕하세요, 성모님!!
이렇게 인사하는 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지금쯤은 만삭의 몸으로 예루살렘 어딘가를 걷고 계실 때를 회상하고 계신 건 아니신가요? 저도 지난 일 년 동안 살아온 것을 기억해내며 하느님과 은인들에게 보고를 하려고 하는데요. 모든 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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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이야기] 놀라운 변화, 바로 내 인생 [21] |
| 관리자 | 2007-11-06 | 2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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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나날들, 그리고 선택
마치 세상 사람들의 아픔은 제가 모두 떠안고 사는 듯 너무나 우울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인생에서 큰 상처를 받게 되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또 다른 일들을 하며 잊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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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이야기] 모시메리와 꽃무늬 에너자이저 [4] |
| 관리자 | 2007-10-01 | 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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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한참의 고민 끝에 챙겨 입은 도톰한 쟈켓 안의 반소매 셔츠는 마치 계절의 간이역 같네요. 날이 점점 더 추워지면 지나온 여름이 그리워지겠죠.
현대판 자린고비 스타일
“식구들이 오면 틀어줄게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 취업이다, 학원이다 식구들은 모두 집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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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이야기] 새로 사귄 인연들 [30] |
| 관리자 | 2007-09-03 | 1836 |
| 요즘 상담소 식구들에게는 시간이 날 때마다 들러보는 곳이 생겼습니다. 마실 삼아 가기엔 만만치 않은 거리지만, 그렇다고 꼭 미리 계획을 세우거나 특별히 작정을 하지 않더라도 길을 나설 수 있을 만한 정도에 안부가 궁금한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언제 생긴 곳인지는 잘 모르지만 이태원에는 ‘후커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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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이야기] 불어라, 사랑의 바람아! [13] |
| 관리자 | 2007-08-07 | 33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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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떡쑥떡 대표떡이요! 독립의 열망으로 만들어진 맛있는 큰언니표 쑥떡입니다!”
“우와, 여기 좋은 물건 많네! 나 이거 살래, 저것도 찜!”
7월 18일 막달레나공동체 22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꾸르실료 교육관 강당 앞켠에는 신명나는 장터가 열렸습니다. 막달레나공동체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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