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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음에 기뻐하는 공동체, 서로의 자리를 존중하며 수평적인 파트너로서 서로를 지지하고 개인의 삶에서 한 올 한 올 풀어져나가는 저마다의 이야기들은 공동체 안에서 서로 포개지고 엮어지며 새로운 역사를 수놓습니다.
 
지금의 내가 서 있음은 막달레나 집에서의 기적이며, 그곳에서 내 인생의 의미를 찾았고 보잘 것 없는 내 작은 가슴을 나눌 수 있음에 난 정말로 행복하다. - 원**
 
나에겐 막달레나의 집이라는 호칭보다는 ‘우리집’이라는 호칭이 더 자연스러워졌다.
왜냐하면 정말 우리집이기 때문이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새삼 나에게 다시 가족이라는 호칭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만들어 준 곳. - 유**
 
‘못 한다’ ‘할 수 없다’라는 말만 믿고 살았던 내가 이제는 희망을 꿈꾸고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믿고 살고 있다. ‘막달레나의 집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과 ‘아마 그랬다면 지금의 나도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 홍**
 
하여튼 가장 중요한건 지금 제가 이곳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렇게 큰소리 뻥뻥 치며 살수 없었다는 결론이죠. 나중에 제가 로또 대박나면 이 은혜는 꼭 갚을게요. - 곽**
 
처음에는 “참 웃긴다. 이분들이 과연 나에게 무엇을 해 준다는 말인가?” ...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그 추운 날 화장실도 없어서 역전광장까지 가면서 다락방 같은 곳에서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생활하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 여성들의 아픔과 고통과 슬픔과 기쁨... 함께 하여온 세월, 벌써 20년이란 세월을 살아온 막달레나의 집입니다. - 임**
 
나는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니며 우리 집은 피해자가 머무는 곳이 아니고 꿈을 키워나가고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 누군가 내 얘기에 귀 기울여 준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 이**
 
 
막달레나의 집과의 인연은 저를 비롯한 우리 형제들에게 세상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주었고,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에 희망을 불어 넣어준 아름다운 만남이었음을 고백합니다. - 김종봉 (신부)
 
막달레나의 집이 아니었으면 제게 ‘사랑의 단상’은 불가능했을 겁니다. - 송화수(치과의사)
 
때때로 어떤 일은 다른 어느 누구도, 다른 어느 집단도 아닌, 막달레나의 집만 할 수 있을 것처럼 여겨진다. 그것은 경험의 역사가 만들어낸 ‘내공’이며, 그 어려운 시기 동안 한 번도 현장과 멀어진 적 없이 늘 이웃으로 남아왔던 막달레나의 집 식의 관계가 그 무엇보다도 큰 자원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김애령 (이화여대 교수, 막달레나공동체 연구위원)
 
함께 있어 사람이 사람을 만나 더 아름다울 수 있고 삶이 살아갈만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곳, 그래서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 상처를 줬다고 악머구리를 쓰고 나가지만 결국은 너무나 그리워 다시 찾아올 수밖에 없는 바로 이 기묘한 집이 막달레나의 집이다.
- 김현정 (막달레나의 집 전 실무자, 수녀)
 
막달레나의 집은 그저 보호해 주기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새로운 직업을 모색하고 생활 속에서 그들 자신의 가능성을 개발하며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막달레나의 집을 알게 된 것은 저에게 분명 하나의 축복입니다. - 정시영 (미 웨슬리대 교수)
 
요란하지 않고 소박하게 가족 냄새 풍기며 사는 모습이 계속되는 한, 자꾸만 대형화의 길을 걷는 복지 풍토 속, 소위 복지 재벌 소리가 들렸던 나라에서 사람 냄새나는 ‘움집’처럼 소중한 공간이 막달레나의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정형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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