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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달레나, 막 달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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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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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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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레나의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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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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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레나, 막 달래나?>
구술 이옥정 / 기록 엄상미 / 펴낸곳 개마서원 /10,000원 /초판 2000년 7월 20일 /272쪽
■ 책 소개
막달레나의 집을 울타리 삼아 모여 든 여성들이 식구를 이루어 살고 또 어느 날 훌쩍 떠나기도 한다. 이 집의 설립배경에서부터 이 집을 거쳐 간 수많은 여성들의 사연이 담겨있는 책. 이미 그 오래 전 시절부터 절감해온, 함부로 재단할 수 없는 현장에서의 다면성과 그 현장에 녹아드는 탄력적 활동 방식이 세세하게 그려진다.
■ 목차
추천의 글
나눔을 습관으로 만드는 집/서유석 신부
이야기를 열며
막달레나, 막 달래나?/이옥정
소금 뿌리세요
늴리리 용산
덧붙이는 이야기
미국가족, 용산 가족/문애현(진말로니) 수녀
‘따락길’을 걷다가/김용숙
복닥복닥 삶을 일구는 곳/박루도비꼬 외
■ 책 속에서
장례식이라고 할 것조차도 없는 그 초라한 절차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아는 업주가 지나가기에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데 등 뒤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 뭔가 싶어 돌아보니 우리가 지나온 길에 소금 한 뭉텅이가 뿌려져 있었다. - P62
수녀님의 회갑 잔치에 밴드가 등장한다면 다들 웃고 난리가 날 것이었다.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악단이 도착했다. 그 때부터 잔치는 춤판으로 이어졌다. 신부님이고, 수녀님들이고, 용산역 여성들이고, 상관없이 서로가 어울려 신명나게 놀았다. - P141
이 재미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 내 마음은 아마도 우리 손으로 차린 즐거운 밥상에 모든 사람들을 초대해서 함께 나누고 싶은, 많은 여성들의 바람이기도 할 것이다. - P246
아침에 출근하는 게 즐겁다. 사람이 살면서 하찮은 직업이라도 있으니까 조금씩 살아가는 것이 이렇게 새롭다. 그전에는 내가 살아가는 것이 정상인 줄 알았다. 옛날에는 상상도 못했던 것 같다. 후회가 많이 된다. 조금이라도 더 젊어서 왔으면 -「‘따락길’을 걷다가」에서
■ 미디어리뷰
지금은 세가 기울었지만 서울 용산역 앞은 이름난 사창가였다. 1985년 7월 그곳 홍등가 근처의 두 칸짜리 방에 `막달레나의 집'이라는 간판이 걸렸다. 그 전해부터 용산역 앞에서 매매춘 여성들을 상대로 상담 활동을 하던 이옥정씨와 미국인인 문요안나 수녀가 그 주역이었다. <막달레나, 막 달래나?>는 지난 15년간 두 사람이 겪은 일을 중심으로 매매춘 여성들의 눈물겨운 사연을 풀어놓은 책이다. 업주들과 경찰의 사이에 끼여 고초를 겪는 데다 짓궂은 `손님'들에게 시달리는 여성들, 싸늘하게 반응하는 그이들을 다독이며 친구처럼 돕고 상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진솔하게 소개된다. --- 한겨레신문 <화제의 책> (2000.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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