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성매매 자활지원 시범사업 (1차년도)

-전,현직 성매매여성의 전업을 위한 훈련시스템 운영 및 모형화 개발

여성부의 성매매자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전업을 둘러싼 지금까지의 시도를 넘어서고자 하는 의미를 지닌다. 흔히 '전업'이라고 한다면 '직업을 바꾸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이 성매매와 관련된 사람들(여성들)의 문제로서 돌아보게 되었을 때는 그리 녹록치 않은 문제이다. 전업의 고민은 익숙했던 것들에서 차츰차츰 다른 방법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가는 길이며 '나'스스로와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부딪치는 수많은 것들과의 갈등을 넘나들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고단한 과정이기도 한다. 탈성매매자활지원이란 당사자들이 감당해야 하는 몫을 사회적으로 나눠지는 과정이다. 느리되 점진적인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는 원칙으로 심리적 회복, 사회적응과정, 직업탐색과 훈련 및 체험 등 다양한 과정을 개발하여 추진하였다.

추진실적
조사연구: 전업에 관한 심층 면접 조사 및 연구
동료교육 심화과정: 전문 훈련 총 5회, 해외 대안 활동 체험 연수 프로그램(미국 샌프란시스코 SAGE방문 등) 모델링 미팅, 실습-열린 강의 ‘필드에서 성매매를 말하다’, 아웃리치를 위한 홍보물 기획 및 아웃리치 활동
소통훈련: 글쓰기교실, 경계허물기1-새로 쓰는 팔자 이야기, 경계허물기2-내 직업을 찾는 마음의 법칙, 경계허물기3-세상과 만나는 나만의 힘, 멘티-멘토 문화체험 프로그램
취업훈련: 젊은 여성을 위한 창업체험 프로젝트 ‘꼴통공주들’, 중·장년 여성을 위한 식품제조반, 컴퓨터 교실, 외부 기관 교육 참여 프로그램, 자기경영워크숍
일자리제공: 취업훈련에 따른 일자리 제공, 인턴쉽 프로그램 따른 일자리 제공
여성지원사업: 성매매 지역 아웃리치, 의료&법률지원, 피해여성 보호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및 프로그램 모형화를 위한 매뉴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 사업
추진성과
전업의지와 욕구에 대한 심층연구를 통해 클라이언트의 처지와 특수성을 감안한 기획과 단계별 전업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훈련수당제도 도입으로 전업훈련의 동기를 강화하였으며, 일자리제공프로그램으로 경제활동 중단으로 발생하는 클라이언트의 불안감을 감소시켰다.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하고, 평가함으로써 열린개념의 자활지원사업을 도입하였다.
동료상담훈련을 통해 필드워커(동료에 의한 지원활동)의 모델을 제시하였다.
프로그램개발에 대한 자원을 타 기관과 공유함으로써 전문성을 위한 네트워킹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진행된 사업을 자료화하여 향후 전업지원사업의 정책적, 실천적 방향을 제시하였다.

*관련도서: ‘탈성매매, 미래를 준비하는 여성들’